호밀64 2012. 2. 6. 11:37

 

    어머니...빛고운/김인숙 한결같은 사랑 金枝玉葉 (금지옥엽) 키우신 자식 세상에 내주고 그 외로움 무엇으로 달랠까 마루 끝에 걸터앉은 자식들 그리움에 긴 세월 하루같이 기다리는 어머니 끈이지 않는 자식 걱정 긴 한숨에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 세끼 밥은 꼭 챙겨 먹으라는 당부 오로지 자식 걱정만을 樂(낙)으로 살아오신 삶 장성한 자식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바쁜 날들 속에서의 목멘 기다림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먼저 가신 아버지는 어머니 그 외로움 어찌 달래고 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