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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 연구 - Ⅲ. 성만찬 예전의 실천 A. 성만찬의 현대교회의 견해 4. 그리스도의 희생제로서의 성만찬

호밀64 2012. 6. 26. 09:11

4. 그리스도의 희생제로서의 성만찬

성만찬의 십자가의 희생과 부활의 그리스도에 대한 기념(memorial)
이라는 개념은 하나님의 백성에 의해서 예배가 거행될 때 하나님의 역
사하심이 현재적으로 이루어진다(present efficacy)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는 그 자신이 이루신 모든 구속적 기념가운데 임재하셔서 친
히 교제를 나누시고 구속의 일을 행하신다. ) 정장복, 리마예식서 ,
1990년 교회력에 따른 예배와 설교핸드북 (서울:흥성사, 1989), p.45.
주님께서 성만찬 제정시에 하나의 빵을 쪼개어 나누어 주시면서 하신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라 (눅 22:19)는 말씀과, 잔을
부어 주시면서 하신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막 14:24)는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
기 위하여 단번에 드리는 희생제물이 되셨음을 뜻하는 것이다.
) Y.Brilioth, Eucharistic Faith and Practice Evangelicaland
Catholic (London:C.P.C.K., 1953),p.43.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선포하는 가장 소중한 예전
으로서 성례전을 가져 왔었다. ) Oscar Cullman, Early Christian
Worship (Philadelphia:The Westminster Press, 1953), pp.28-29.
여기서 참여자는 더 이상의 죽음을 통한 희생의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 그 대신 자신들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롬 12:1)로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 성례전을 통하여 주님의
죽으심을 주님이 오실 때까지 전해야 하는 사명을 부여 받았다(고전
11:26). 이렇게 함으로써 성만찬은 주님의 희생을 직접 보고, 그 살
을 받으며, 그 피를 마시는 엄숙한 예전으로써 기독교 역사에 계속 유
지되어 오게 되었다. ) 정장복, 예배학 개론 , p.203.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단순한 기념적인 의미만을 지닌 생명력이 없
는 성만찬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개신교의 성만찬이 다시 생명력을 회
복하고 진실된 그리스도의 희생을 부활의 영광으로 기념하는 표적이 되
게 하기 위해서는 예배 가운데 말씀 선포와 함께 성만찬이 그 원래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 말씀은 성찬과 함께 선포되어질 때 그 말씀의 실
제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실제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예배에 말씀이 그리스도의 구속의 실제로 성만찬 가운데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스롤리(J.H.Srawley)같은 학자도 초대교회에서의 성만찬은 무엇보
다도 주님의 살과 피의 희생을 경험하고 십자가의 의미를 재현하는데
그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 J.H.Srawley, The History of the Liturgy
(Cambrige:University Press, 1947), p.129.

이러한 맥락속에서 주님의 십자가의
희생과 죽으심을 선포하는 예전으로서의 성만찬은 오늘도 계속 되어져
야 하며, 또한 우리가 드릴 수 있는 희생에 대한 찬미의 제사의 의
미 ) Y.Brillioth, op. cit., pp.42-48 passim.
가 이 성만찬 예전에서 표현되어져야 할 것이다.

가져온 곳 :
카페 >두손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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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song777|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