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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 연구 - Ⅲ. 성만찬 예전의 실천 A. 성만찬의 현대교회의 견해 1. 감사의 예전으로서의 성만찬

호밀64 2012. 6. 26. 09:13

Ⅲ. 성만찬 예전의 실천

금세기 중엽부터 태동한 세계교회 예배갱신 운동의 초점은 공예배
의 성서적 원형을 회복하려는데 있었다. 공예배에서 본의 아니게 경
시되어 온 성만찬의 바른 위치를 되찾아 온전한 그리스도교 예배의 모
습을 되찾으려는 성서적이고 신학적인 노력이 교회사상 그 어느 때 보
다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 James F.White, Christian
Worship in Transition (New York:Abingdon Press, 1976), p.32.
세계교회의 운동으로 다른 교회의 전통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또
성서와 예전분야의 학문적 연구로서 오늘날의 교회에 있어서의 공예배가
성서적인 근거에서 멀어지고 있고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의지에서도 빗나간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 박근원, 한국교회 성숙론 (서울:대한기독교출판사, 1986),p.77.

그래서 요즈음 대부분의 교회에서 성만찬이 1년에 두번 내지 네번 정
도만 집행되고 있는 것이 잘못 된 예배의 관습임을 깨닫고 매주일 예
배에서, 아니면 적어도 월 1회 정도는 성만찬이 예배에 포함되어야 함
을 예배갱신 운동에서 강조되고 있다. ) Ibid.
성만찬이 경시되는 한국교
회의 예배에서 성만찬이 보다 중요시 되는 공예배로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성만찬의 위치를 바로 이해하는 예배의 신학이 받아들여 지고
그 신학이 예배의 현장에서도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말씀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을 경험하고, 상만찬 안에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 우리의
삶 전체에서 주님을 경험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 장에서는 성만찬이 현대교회의 예배갱신에 어떤 의미
를 던져주는지 그 견해를 살펴보고, 한국교회가 공예배 갱신을 이루기
위한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점을 찾아, 공예배의 갱신 모델을 제시
하려고 한다.

A. 성만찬의 현대교회의 견해

오늘날 세계교회의 예배갱신의 운동은 본래적인 전통교회의 예배
를 새롭게 표현해 가려는 노력이요 시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만찬
의 전통적 의미의 현대적 재구성이 중심적 과제가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성만찬에 대한 견해도 다음과 같이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1. 감사의 예전으로서의 성만찬

성만찬은 어떤 신학적 의미보다 구속의 위대한 사역을 베푸신 하
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대하는 감격을 필요로 한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신 구속의 사랑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에서부터 성만찬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
고 경험하는 데에 기독교는 최우선적인 신학적 관심을 두어왔던 것이
다. ) 정장복, 예배학 개론 (서울:종로서적, 1986), p.201.
초대교회에서는 성물을 드리는 봉헌에서부터 이런 신앙적 행위
가 시작되었으며, 2세기 중반의 순교자 저스틴은 주님의 만찬을 대할
때마다 죄로 물들었던 자신들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려주신 은총
앞에 먼저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 F.Stagg, Dialogue With Trypho , The Anti-Nicene Fathers
10 vols. (Grand Rapids:Baker Book House, 1975), Vol.Ⅰ., p.215.
또 이러한 사상은 칼빈에 와서도 주님의 만찬은 감사함으로 받아야 할 하나
님의 은사 ) John Calvi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ed., J.
T.McNeil (Philadelphia:The Wstminster press, 1967), Ⅳ.XVii. p.7.
라는 표현에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성만찬은 죄악으로부터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
과 다시 언약의 관계를 회복하게 해 주시는 모든 은총에 대하여 드리
는 감사의 제사이며, 그리고 공동체적 측면에서 성만찬은 그리스도를
통한 화해, 그리스도와 성도들 사이의 연합, 창조주에 대한 봉헌, 나
아가서 성령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랑과 정의와 평화에 대하여 드리
는 거대한 감사제인 것이다. ) 박은규, 예배의 재발견 (서울:대한
기독교출판사, 1988),p.215.

성서를 보면 시편은 찬양의 제사와 감사로 가득차 있다. 시편 99
편은 찬양의 제사의 내용이다. 시편 115편은 유월절 식사 예식의 부
분이 있다. 예수는 성만찬에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그것을 노래했다.
사도 베드로에 따르면 우리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
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을 노래하게 하신 왕같은
제사장 (벧전 2:9)이 되었다. 히브리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저자는
이 길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존재를 묘사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히
13:15, 16, 참고 시 50:14, 2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이며 같
은 것으로서의 예식과 실제적 봉사인만큼 그리스도인의 삶은 찬양의
제사이며 관용의 제사로서 여기에 묘사된다. 결국 예수가 유월절 식
사의 과정으로 첫번째 성만찬을 거행했던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행위
를 위한 감사 기도요, 찬양의 제사인 것이다. 교회는 항상 이러한 방
법 안에서 그것을 이해했었다. 왜냐하면 가장 오래된 예식문들이 성
만찬 기도의 처음에 창조와 구속의 놀라운 업적을 위한 엄숙한 감사
기도나 축복으로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유카리스트
(Eucharist)가 찬양의 제사이며 감사하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모든 교회들은 그들의 성만찬 기도를 감사 기도와 찬양의 제사 모형
안에서 시작한다. ) Max Thurian, Ecumenical Pespectives on Baptism,
Eucharistand Ministry (Geneva:World Council of Churches, 1983), p.93.


가져온 곳 :
카페 >두손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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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song777|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