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내과-신장(콩팥)질환
기타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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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신장의 구조와 기능 |
3. 고혈압 |


신장은 복부 뒤 제 11흉추와 제12흉추의 위치에 척추 양쪽으로 위치하는 장기이며,
그 크기는 성인의 주먹보다 약간 작은 정도로서 길이가 약 10㎝, 폭이 5㎝, 두께가 3㎝ 정도입니다.
신장 하나의 무게는 100 내지 150g 정도로 우리 몸 체중의 0.4-0.5%에 불과 하지만
심장에서 방출되는 혈액양의 약 25% 가량이 신장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신장이란 장기의 특징 중 하나는 다량의 혈액이 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장기와 비교하면 중요한 장기인 뇌나 간장보다 5배나 더 많은 혈액이 흐르는 셈이 됩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혈액이 신장을 통과하여 흐르는 것은 신장이 노폐물을 배설시킬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우리 몸의 내적 환경인 혈액내의
여러 가지 물리·화학적 조건을 조절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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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장의 기능
신장은 오줌을 만듦으로써 노폐물의 배설을 담당하며,
우리 몸의 내적 환경의 여러 가지 조건들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체내의 수분 및 전해질 양을 조절하고
삼투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산-염기 평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을
분비하고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가집니다.
즉, 오줌은 신장이 이러한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 결과 생긴 부산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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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의 증상이나 징후는 매우 다양하고 비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신장이 형태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심한 손상이 있을 때까지 증상이 없거나
징후가 경미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신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신장 질환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이나
징후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① 배뇨이상 증상으로는 방광자극으로 오는 배뇨통, 빈뇨, 요급,
야뇨와 방광배출로의 폐쇄로 오는 주·야간의 빈뇨, 배뇨지연, 잔뇨감, 오줌줄기의 이상 등
② 오줌량의 변화인 다뇨, 핍뇨 혹은 무뇨증
③ 오줌 성분의 변화로 오는 육안적 혈뇨, 혼탁뇨 또는 심한 거품뇨
④ 늑골척추 영역, 옆구리 혹은 치골 상부의 통증
⑤ 안검 부종, 안면부종 혹은 하지의 함요 부종
⑥ 고혈압
⑦ 신장 종과
⑧ 요독증
⑨ 당뇨병, 전신성 홍반성낭창 같은 전신성 질환의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