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64 2012. 1. 18. 19:04

 
랜덤(random)/ 빛고운 김인숙
가던 길
꼭 줄이 닿는 길만 가기 싫다
가끔은 아니 꼭
랜덤으로 주사위를 던져보듯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필연과 인연을 
뛰어넘는 만남이 그립다
끊임없는 random 랜덤으로
어디든 가서 누구든 만나보고싶다
누가 정해준 장소에서만 
우물 안 개구리로 살기엔 
내 가슴이 뜨겁다 
이 뜨거운 가슴속에
들끓는 정렬 열정을 마음 놓고 
풀어놓을수있는 넓디넓은 
가슴을가진 사람을 만나 풍덩 
빠져보고싶다.
* random /무작위 

 


 
가져온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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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빛고운|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