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만 흐릅니다 
                 빛고운 김인숙 
내 가슴에 꽃이 피었습니다 
사랑에 꽃이 피었습니다 
내 가슴 에
이젠 사랑은 없고 
눈물도 다 말라버린 줄 만 알았는데 
그대를 사랑하나 봅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죽을만큼 
아니 그보다 더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 생각만 하면 
마음이 천 갈래 로 찢어질 듯 아프고 
어쩌자구 자꾸 눈물은 흐르는 것인지 
변한 내 모습이 낯설기만 합니다 
사랑하면 
눈물이 흐르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사랑하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납니까 
주체할 수 없는 이사랑 
어찌 감당해야 합니까 
염치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못난내가 
정말 말도 안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꾸 눈물만 납니다 
어쩌자고 
내 가슴에 사랑에 꽃을 피웠는지 
나 자신이 원망스럽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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