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곁에선
            빛고운김인숙
한마리 
새가 되고 꽃이 됩니다  
구름을 타고 두둥실 
하을높이 떠오릅니다
그대의 
사소한것까지도 소중하고 
내가 가진 그 어떤 것도
그대에게 주고 싶어집니다
사랑하는 그대 앞에선
질리지 않는 향기의 꽃으로
단내나는 꿀로 그대를 꼼짝못하게 
곁에 오랫동안 묶어두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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