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날  
                    빛고운 김인숙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신 아침 햇살을 받으며
커피 한잔을 마십니다
한 모금씩 홀짝거리며
넘어갈 때마다
그대의 사랑함의 행복함도
함께 넘어갑니다
아직 봄꽃이 많이 피지 않았는데
내 마음은 그대 생각만으로
활짝 핀 꽃으로 화사한 봄입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날
그대 손잡고 들길을 걷고 싶습니다
진달래꽃 하나 따서
그대 손에 건네며 그대의 손바닥에
"사랑해요", 라고 쓰고 싶습니다

 

 
 
가져온 곳 : 
블로그 >빛고운 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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