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피운 사랑과 이별의 꽃 
                          빛고운/김인숙
가슴에 
장밋빛 사랑의 꽃나무 하나
깊숙이 심었을 뿐인데,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사랑 詩 한편이
가슴 뭉클하게 와 닿는다
가슴에 
사랑의 장미 한송이
몰래 피워 숨겨 두고 있을 뿐인데,
내리는 비를 바라보노 라면
상념의 깊은 골짜기로 빠져들어
어느새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인다
가슴에 
새롭게 피어난 사랑의 꽃 한송이
정성 모아 가꾸려고
곰삭고 있던 그리움의 꽃
미련없이 꺾어 버린 게 
이토록 시리디시린 아픔이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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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 
블로그 >빛고운 창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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