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함의 극치
         빛고운 김인숙
표정 하나도
인사 한 번도
인색한 시대가 왔다
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니
내 것에 손대지 마
해마다 명절 때면
주고받던 마음의 선물도
뇌물로 그 색이 잃어가고
꼭 갖춰야 하는 예의와
도리마저도 무심히 저버리는
인색함이 극치를 달리는 시대
이대로 계속 달리다 보면
미소 한 번, 인사 한번 받는 것도
돈을 내야 하는 세상이
오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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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빛고운 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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