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사랑도 사랑이다
              빛고운 김인숙
오래 머물수 없어서
스쳐가버린 사랑이면
사랑이 아닌가
스쳐 간 사랑도 사랑이다
만나서 손잡고 키스하고
육체적 사랑을 나눠야 사랑인가
한시도 잊어보지 못하고
가슴속에 숨겨둔 채
애만 태우는 것도 사랑이다
먼 훗날을 기약해야 사랑인가
훗날을 기약하지 못한 채
그리움으로만 남아 있는 것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이다
       
샤인뷰티 편지지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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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빛고운 김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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