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신약시대의 예전복

구약시대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사장들의 제사의식이 예수 그리
스도의 제사장적 역할로 인해 구약시대와 같은 대제사장제도가 필요없
게 됨으로 제사장들의 예복이 필요치 않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
스도가 성전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보아(눅 2;22) 성전 안에서의 예전
복을 수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교회내에서 각각 직무가 구별된 것은 초대교회부터였으며,
) 김미사, 사제복의 변천과정과 예전복에 관한 사적고찰
(성심여자대학교 논문 제 5집, 1973), p.242.
구약시대와 같은 예복을 입지 않았는데 그것은 초기 기독교가 로마의 박해
로 인하여 의식을 갖출 여건이 되지 못하였던 것으로 사려된다. ) Ibid.

그러나 초대교회의 성화나 모자이크를 자세히 보면 예수 그리스도나
사도들이 그 당시 유대인의 복장인 그리스, 로마인의 튜닉(Tunic) 과
토가(Toga)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William Benton, Publisher, Encyclopaedia Bitannica, vol.23,
(Chicago:1963), p.109.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상에서 입었던 의복은 속옷은 바느질을 아
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키톤(Chiton)이고(요 19:23-24),
) 정인찬, op. cit., 6권, p.343.
겉옷은 홍포 라고 하는 왕이나 장군이 입는 것과 같은 외투나 옷위에 두
르는 망토 히마티온(Himation) 이었다(마 27장, 요 18:2).
) 이상근, 신약주해 Ⅰ (경북:경북인쇄소, 1966), p.387.
이 옷은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의 속죄의 제물이 되는 구약의 제사장적
역할을 수행하였던 옷으로써 성례복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딤후 4:13)를 보면 다른 사도들도
그 당시 유대인의 평상복을 입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볼 때에 초기 기독교는 유대인 제사장과 정부로부터 박해를 받았으므
로 신약시대에는 평상복으로 예전복의 의미를 나타냈었다고 볼 수 있
다.

가져온 곳 :
카페 >두손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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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song77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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