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피운 사랑과 이별의 꽃 
                          빛고운/김인숙
가슴에 
장밋빛 사랑의 꽃나무 하나
깊숙이 심었을 뿐인데,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사랑 詩 한편이
가슴 뭉클하게 와 닿는다
가슴에 
사랑의 장미 한송이
몰래 피워 숨겨 두고 있을 뿐인데,
내리는 비를 바라보노 라면
상념의 깊은 골짜기로 빠져들어
어느새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인다
가슴에 
새롭게 피어난 사랑의 꽃 한송이
정성 모아 가꾸려고
곰삭고 있던 그리움의 꽃
미련없이 꺾어 버린 게 
이토록 시리디시린 아픔이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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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 않은 사랑
              빛고운 김인숙
생각지도 않았던
우연한 만남이
인연의 고리가 되어
서로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함으로 느껴질 때
당신은 내게 있어
진정 소중한 사람입니다
많은 시간 서로에게
느낀 사랑의 시간들은
어떤 험한 길이 우리를
가로 막아선다 해도
두렵지 않은 사랑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랑은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 같을 것이고
저 넓은 바다 수평선처럼
끝도 없이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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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 
            빛고운 김인숙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와 함께 왔던 당신
어느 날 갑자기
빗소리만 남기고 가버렸다
빗소리 들리면
숨었던 그리움이 왈칵,
돌아서 가던 당신 모습 떠올라
세차게 퍼붓는 빗물처럼
굵어진 눈물
빗줄기처럼 쏟아져 내린다
떠난 그때는 미웠어도
행여나 하는 마음 되어
남이 된 채 혼자서
눈물로 돌아서 오던
그때 그 길 또 걷는다
한 번만,
지금 꼭, 한 번만
내 앞에 나타나 준다면,
그때, 끝내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 늦었지만. 
꼭 하고 싶어요
내 사랑, 당신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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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내게 있습니다 
                 빛고운/김인숙
조금 열어놓은 창문에
늘어진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에 눈떴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한 사람 내게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판기 커피 한잔하며
쉬는 시간에도 문득 떠올라
미소짓게 하는 사람 있습니다
이른 퇴근길이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전화로 불러내서
맛있는 밥도 먹고 후식으로
차 한잔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창밖에 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별과 함께 떠올라
반짝이는 사람 하나 있습니다
깊은 밤이지만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나직이
속삭여주고 싶은 사람 내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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