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교육의 현주소




김득룡 박사가 쓴『기독교 교육사』에 보면 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까지를 주일학교 재부흥기로, 또 다른 자료를 보면 70년대 후반부터는 주일학교 침체기로 나와 있다. 물론 기독교 교육적 측면에서 보면 그 당시 교육 여건과 환경, 내용, 교재 등이 부실했던 것만은 틀림없다.
그때는 요즘처럼 첨단의 시청각 교구나 현대화된 시설, 전문화된 교재가 전무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그때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 신앙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70∼8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교회를 끌고 나가는 주역들이 되었다.


70∼80년대 한국 교회는 세계가 깜짝 놀랄 만큼 부흥했다. 세계에서 숫자적으로 가장 많이 모이는 교회 1위에서 5위까지가 한국에 있을 정도였다. 기독교역사 100년도 안된 한국 교회가 그렇게 놀랍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어디에 있었을까? 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 각 교회마다 꾸역꾸역 모여들어 예배했던 그 많은 주일학교 학생들이 어른이 되는 때가 70∼80년대이다. 그러니까 70∼80년대 한국 교회 부흥은 20년 전 주일학교가 부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데 70년대 후반부터 주일학교 침체기가 오더니 그 여파가 90년대에 와서 나타났다. 1994년 6월 1일 문화일보에 나타난 기독교 성장 분포에 보면 90년부터 93년까지 무려 0.4%의 개신교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문화공보부 통계가 나왔었다. 2003년도에 와서는 무려 7%나 줄었다고 한다. 그 폭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 이유가 주일학교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그 폭이 커져가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그런데 지금 현재 주일학교를 진단해보면 심각하다. 각 교회마다 장년 숫자와 대비(對比)하여 어린이 숫자를 비교해 보면 10%도 미치지 못하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다. 오히려 큰 교회일수록 그 편차는 크다. 장년은 3만 명 모이는데 어린이는 900명밖에 모이지 않는 교회도 있다. 이대로 나가다보면 30∼40년 후 한국 교회는 유럽 교회처럼 침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지금 빨리 주일학교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진단하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과거에 비하면 교육환경이나 교재나 자료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월등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주일학교는 점점 쇠퇴해 가고 있다. 우리는 그 동안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직시하기보다는 시대 탓으로, 산아 제한으로 어린이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환경 탓으로 돌리며 우리의 약점을 정당화하려고만 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의 현장은 심각할 정도로 무관심과 나태와 형식주의에 빠져 점점 뒤쳐지고 천시 받고 실패하여 기력을 잃어가고 있다. 빨리 문제점을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소생 불가능 상태가 되어 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오늘의 주일학교 교육은 무엇이 문제인가?

1. 교회교육 환경의 문제
요즘 어린 새싹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학교, 교회, 가정 등의 모든 환경들은 온통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에 반하는 요소들로 들끓고 있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더군다나 어린이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시기의 어린이들이 영혼과 정신을 혼미케 하는 각종 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사회의 모든 제도와 문화가 어린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가치관이 그들의 장래를 망치고 있다. 심지어는 어린이들을 성적노리개로,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 컴퓨터, 인터넷 게임도 반이성적이고, 선정적이고, 비신앙적이요, 사단적이다. 학교교육도 하나님 없는 무신(無神) 교육이다. 그 교육 때문에 어린이들이 혹사당하고 있다.


임마누엘 칸트(I. Kant)는 교육에 대한 정의를 "교육은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인격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는 인격의 수도장이. 그런데 학교교육은 어느 회사에 필요한 부속품을 만드는 비정의 작업장이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지식을 습득하는 기계로 만드는 것이다. 그 가운데 어린이 영혼과 정신은 병들고 질식해 가고 있다. 거기에 부모들까지 합세하여 학교에 갔다 오면 몇 군데의 학원을 보내며 기계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머리는 커지고 가슴은 싸늘해져서 무섭고 끔찍한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사회는 점점 어두워져만 가고 있다.


교회는 어떤가? 교회는 교회대로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 장년층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어린 영혼들에 대해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표현해야 옳다. 그래서 오늘 어린이들이 좋은 토양에서 좋은 영양분을 섭취하여 꿈을 키워 나가야 할 시기에 영적으로는 강도를 만나 피를 흘리고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 쓰러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교회교육이 깨어서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고 구해주지 않는다면 소망 없는 인생, 소망 없는 세상, 소망 없는 한국 교회가 될 수밖에 없다.



2. 교회교육 목적 문제
기독교교육 목적에 대해 허버트 빈(Herbert W. Byrne)은 "기독교교육은 그리스도에 대한 교육이며, 그 교육의 결과로 그리스도의 인격과 행위를 닮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제임스 디 스마트(James D. Smart)는 기독교교육의 목적을 "복음화(evangelization)와 그 이후에 이어지는 말씀에 봉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기독교교육의 목적은 크리스천을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를 개인의 구주로 모시고 심령이 변화되어 예수를 닮아 가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교육을 보면 영혼 구원과 예수님을 닮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키우는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 어린이들이 무슨 영생의 체험을 하느냐, 그들이 어떻게 구원의 확신을 갖느냐, 그것은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여기고, 그저 교회 다니는 훈련, 요절암송, 성경지식 전달하는 식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교육은 일반교육과 원리가 다른데 기독교교육을 일반교육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데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일반교육의 원리는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다"라는 사실을 머리로 이해하고, 외우고, 머리로 전달하는 것이다. 기독교교육의 원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중심원리로 삼는다. 그러므로 기독교교육을 세속교육 전달하는 식으로 머리로 배워서 머리로 지식만 전달하다보니 바리새인과 서기관으로 키우는 교육이 되고 만 것이다. 그들은 성경을 얼마나 잘 알았나? 안식일도 잘 지키고, 십일조 생활도 잘하고, 이레에 두 번씩 금식기도도 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야단치셨다. 머리로만 배워서 지식적으로 알고 있었지 심령은 썩어 있었기 때문이다. 기독교교육의 원리가 계시, 즉 성경을 중심원리로 삼고 있다. 그 말씀이 영감으로 기록되었으니까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을 성령에 의지하여 가슴으로 받아서 가르쳐야지 머리로만 배워서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다.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우리는 머리로만 배워서 가르쳤던 것이다. 오히려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더욱 빨리 가슴 치며 통회자복하고 회심하며 영적 체험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체험이 있는 어린이들은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영성프로그램을 강화해서 어린이들이 회심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게 교육해야 한다. 물론 여기서 전도는 무엇이고 교육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기독교교육과 전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기독교교육이 단순히 형식적인 지식 훈련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도적(evangelistic)이어야 되기 때문이다. 또 전도는 단순히 감정적이고 피상적이지 않기 위해서도 교육적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교육이 전도를 필요로 하고, 전도는 기독교교육을 필요로 한다.



3. 교회교육 방법의 문제
'교육'을 'Educ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라틴어 'Educare'에서 왔고 'Educare'는 'e'와 'ducare'의 합성어이다. 'e'는 'out'의 의미가 있고, 'ducare'는 'lead up' 또는 'bring up'을 의미한다. 교육이란 학생들이 소유하고 있는 재능, 소질을 끌어내어 개발시켜 주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현장을 보면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소질을 끌어내기보다는 오히려 가로막는 교육의 풍토였다. 예를 들어 교회교육의 모든 프로그램을 보면 교사 중심이고, 어린이들은 구경꾼으로 만들었다. 한 마디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노래율동도 교사가, 예배 인도도 교사가, 기도도 교사가, 레크리에이션도 교사가, 공과공부도 교사가 다하고 어린이들은 그저 참여해서 구경만 하는 식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소질을 밖으로 끌어내어 개발할 수 있을까? 그러므로 어린이들은 소속감도 없고 스스로 해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생활에서 실천하기가 힘든 기형적인 교육을 하고만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모든 프로그램에 직접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럴 때 신앙도 쑥쑥 자라고 소속감도 있어 교회를 사랑하고 전도도 잘 하게 된다. 필자의 교회에서 수년 전부터 실시한 결과 매우 효과가 큼을 발견할 수 있다.



4. 목회자의 의식 문제
R. A 토레이 목사는 "세계에서 가장 쉬운 선교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미국과 한국의 교회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릴 때가 복음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적기요, 교육에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임을 알 수 있다.
김득룡 박사는 교회성장과 교육의 관계에 대해 벤슨(Benson, C. H)의 통계를 들어 "전체 교인의 75%가 유년주일학교 출신이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제직과 직원들의 85%가 유년주일학교 교육을 받은 자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년들에게 전도한 후 5년이 지나면 그 중 87%가 떨어져 나가고 13%밖에 안 남지만, 유년주일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은 장년에 도달할 때 60%가 남는다"라고 덧붙인다.


오래된 통계이기는 해도 "주요 도시 교회 교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년주일학교를 거친 교인 수는 무려 87%" 캐리 보너(Carey Bonner)라는 사람이 영국의 선교사들 가운데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명이 14세 이전에 선교사로 헌신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와 같은 통계는 꽃동산교회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났다.
몇 년전, 우리 교회 성도들 중 교사, 성가대, 집사 등 중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응답자 971명 중 640명이 유·초등부 유년주일학교 출신이고, 102명이 중·고등부 때 믿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로 나타나서 무려 742명(전체 봉사자의 75.5%)이 15세 이하의 어린 시절에 복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미국이나 한국 교회를 끌고 나가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어렸을 때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육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잠언 22:6절에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어렸을 때가 복음을 받기에 적기요, 또 어렸을 때 받은 영향이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말씀으로 교육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목회현장을 보면 너무 장년 쪽에만 관심이 기울어지고, 어린 영혼교육에 대해서는 너무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서 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15세 미만이 33%라고 한다. 그렇다면 선교의 밭이 얼마나 넓은가? 그래서 그곳이 가장 효과가 좋은 옥토가 아닌가? 한국에만도 교파를 초월하여 1년에 6,500명 이상의 목사가 배출된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 장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목회자들의 의식부터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생명이나 어른 생명이나 영혼의 가치는 똑같건만 왜 어른만 인가? 어떤 면에서는 더욱 가치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복음 전하고 잘 교육하면 많은 날을 하나님 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다.


성경은 "울며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고 했는데 씨를 뿌리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열매만 따먹으려고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따먹을 열매가 없다. 급기야 기존교회 성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나 생각한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 인기 있는 설교를 통하여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기보다는 성도들을 사냥하고 있는 데만 신경 쓰고 있다.


그렇게 수만 명씩 모이는 목회를 하면 무슨 가치가 있을까?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육하는 일은 그런 점에 있어서 매우 가치가 있는 일이다. 어린이는 복음을 접해 보지 못한 영혼 아닌가? 그리고 영혼만 구하는 게 아니고 그 사람의 일생까지 구하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 또 침몰되어가고 있는 한국 교회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얼마나 중요한가? 그런 측면에서 목회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5. 교육전도사의 리더십 결여
한국 교회 교육은 대부분 교육전도사들이 맡고 있다. 교육전도사는 아직 신학을 공부하는 인턴과정에 있으므로 사역에 대한 전문성, 말씀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깊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 뿐만 아니라 목사가 되기 전 아르바이트하는 식으로 하다보니 사명감 또한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또 경험적으로도 교사보다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태생적인 한계로 인하여 교육전도사들이 어린이와 교사를 리드하는데 있어서 리더십이 결여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어떻게 교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러므로 신학교에서는 적어도 그들이 목사가 되기 전까지는 교육 파트에서 사역을 해야 하므로 보다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훈련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사역을 위하여 교단 차원에서 교육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는 제도적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한국 교회 교육은 뒤쳐지고 천시 받을 수밖에 없다.



6. 교육 프로그램 문제
오늘의 교회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너무 선정적이고 흥미위주요 무책임하게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적어도 교회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그 프로그램 속에 복음과 신앙교육의 내용이 담겨져 있어야 하고, 그 프로그램이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요즘 교회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보면 그 교회 형편과 사정, 어린이들의 환경과 수준은 고려되지 않은 채 다른 교회에서 하니까 그대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 외국에서 들어온 프로그램을 전혀 검증도 없이 쉽게 받아들이고 있다.
어린이가 좋아하고 모이면 된다는 식의 발상이 얼마나 위험스러운지 모르겠다. 생명력이 없기 때문에 지속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지속적 신앙생활에 저해되는 요소도 많다.


예를 든다면 요즘 교회 안에 파고들고 있는 매직 프로그램 같은 경우를 보라. Magic은 '마술, 마법', '요술'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마술(魔術)'은 귀신 마(魔)와 꾀 술(術)을 쓴다. 그리고 또 요술은 '사람의 눈을 어지럽게 하는 야릇한 술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한다고 이런 프로그램을 실시해서 될까?


또 요즘 열린예배라는 미명 아래 예배 형태를 무시하고, 모여서 노래나 하고 춤이나 추고 게임이나 하고 말씀은 이야기 식으로 간단하게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청중들의 만족을 위해 행해지는 예배 형태 등도 조심해야지 않을까? 그런 개방적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른 때 가서는 어른 예배와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탈 교회 현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교회 교육이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단계로 자연스런 연령과 수준에 맞게 성장해 나가야 됩니다. 그런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주일학교 문제를 진단함에 있어서 문제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교육 환경, 교육 목적, 교육 방법, 목회자 의식, 교육전도사 리더쉽, 교육 프로그램을 위주로 살펴보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몇 년 못 가서 우리도 유럽 교회처럼 교회가 창고로 변하고 이단들에게 팔리는 비참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어린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어린이교육 선교는 영혼과 일생을 구원하는 길이요,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길이다. 더불어 교회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회교육 목적을 재정립하며, 교회교육 방법을 개발하고, 교육전도사의 전문화를 통해 리더십의 강화를 꾀하므로 미래 지향적이고도 책임 있는 교회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신학교에서는 이론 위주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실제적이고도 현장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져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가져온 곳 : 
카페 >김용식 목사(어린이 부흥회/교사세미나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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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날고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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