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금 
                 빛고운 김인숙
세월 흘렀어도 넌 언제나
내 마음에 소중한 추억으로 있어
네 얼굴 떠올리면 언제나 들려
날 위해 네가 쳐주던 풍금 소리
이미 네가 날 까맣게 잊었다 해도
어쩔 수 없을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난 아직도 그때 날 위해 네가 치던
그 풍금 그리고 너의 모습까지 그리곤 해
지금껏 살면서
그때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바라본 적이 또 있었을까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너와 나
지금 우리가 서로 마주한다면
그때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불순물이 많은 지금의 내가
그때 그 순수한 미소를 다시 지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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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아름다움 
               빛고운 김인숙
소박한 차림에 정겨운 그녀는
빼어난 미모가 아니지만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비싼 옷을 입지 않아도
일품 화장품을 쓰지 않아도
얼굴에서 항상 아름다운 빛이 돈다
쌍거풀져 
크고 시원해 보이는 눈은 아니래도
그녀의 눈빛은 아름답다
그녀의 작고 가녀린 눈동자는
늘 어려운 이웃에게 고정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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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빛고운 김인숙
한결같은 사랑
金枝玉葉 (금지옥엽)
키우신 자식
세상에 내주고
그 외로움 무엇으로 달랠까
마루 끝에 걸터앉은 
자식들 그리움에 
긴 세월 하루같이 
기다리는 어머니
끈이지 않는 자식 걱정
긴 한숨에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
세끼 밥은 
꼭 챙겨 먹으라는 당부
오로지 자식 걱정만을 
樂(낙)으로 살아오신 삶 
장성한 자식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바쁜 날들 속에서의 
목멘 기다림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먼저 가신 아버지는
어머니 그 외로움 
어찌 달래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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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내게 있습니다
                        빛고운 김인숙
조금 열어놓은 창문에
늘어진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에 눈떴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한 사람 내게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판기 커피 한잔하며
쉬는 시간에도 문득 떠올라
미소짓게 하는 사람 있습니다
이른 퇴근길이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전화로 불러내서
맛있는 밥도 먹고 후식으로
차 한잔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창밖에 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별과 함께 떠올라
반짝이는 사람 하나 있습니다
깊은 밤이지만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나직이
속삭여주고 싶은 사람 내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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